재테크

ETF 그리고 장, 단점?

Mr.싸리 2026. 2. 11. 22:33

#0.

어엿한 사회인이 된 지도 10년을 바라보고 있다. 돈을 벌면 부자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나의 노동소득은 어린시절 기대만큼 부를 안겨주진 못하고 있다. 돈이 돈을 벌어오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꾸준히 듣고 있지만, 현실은 당장의 쾌락(?)과 그로 인해 줄줄이 세는 통장잔고로 재테크라는 것, 그 중에서도 주식은 먼나라 이야기 마냥 크게 관심은 없었다.

 

하지만 가정을 꾸리고나니 나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가족을 위해 부를 증식하는 방법을 체득해야하는 시기가 온듯 하다. 비록 차뗴고 포떼고 남은 작고 소중한 여유자금이지만 잘 운용한다면 쏠쏠한 부수입이 되고, 부수입이 쌓여 목돈이 되기를 기대하는 나에게 ETF라는 개념이 다가왔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ETF에 대한 가벼운 정리를 해보고자 한다.

 

 

#1. ETF?

ETF(Exchange Traded Fund, 상장지수펀드)는 펀드이면서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는 금융 상품이다. ETF의 수익률은 주식시장의 특정 지수의 움직임을 따른다. 그러다보니 단일 주식이 아닌 각 지수에 해당되는 여러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비유하자면, 명절에 주고 받는 선물세트에는 각종 상품들이 담겨있다. 먹거리가 들어있는 선물세트에는 통조림, 식용유, 생활제품이 들어있는 선물세트에는 샴푸, 치약, 주방세제 등. 개별 상품들을 각각 구매할 수도 있지만, 선물세트를 고르면 양은 줄어들겠지만 다양한 제품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다.

 

이처럼 ETF는 하나만 사도 여러 종목을 투자하는 효과를 얻을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비용도 상대적으로 적어 나같이 여유(라고 쓰고 자투리) 자금으로 주식에 입문하려는 초보들에게 매력적이다.

    

 

#2. ETF의 장·단점

장점1) 적은 돈으로 가능한 분산투자

한 종목(회사)에 투자한다는 것은 그 회사의 성패에 따라 내 투자금도 등락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전도유망한 회사라면 대체로 우상향 하는 성장을 보여주겠지만, 때때로 각종 리스크 요인들로 인해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도 있다. 아니, 무조건 있을 수 밖에 없다.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러한 위험요인들이 나와 같은 개미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기에 최대한 피하고 싶다.

한 종목이 아닌 지수를 쫓는 ETF를 활용한다면 한 기업이 아닌 산업과 기업 등 여러 종목의 통합적인 영향을 받기에 그 위험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물론 호재로 인한 급등같은 일확천금은 어렵겠지만 안정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사람들이라면 꾸준히 우상향하는 ETF를 더 선호할 수 밖에 없다.

 

장점2) 언제든 무조건 거래가 가능하다.

ETF에는 LP라는 개념이 있는데 이 LP덕분에 언제든지 거래가 가능하다. 주식의 경우 매도자/매수자간의 거래가 성립해야지만 매매가 가능하지만 ETF는 그렇지 않다. LP의 역할은 '증권사'가 해주는데, ETF를 상장시키려면 최소 1곳 이상의 LP와 무조건 계약을 해야한다. 즉 ETP의 전제조건인 LP가 존재하기에 ETF는 언제든지 거래가 가능한 상품이다.
※ 단, LP가 호가를 제출하지 않는 시간대가 존재하니 이는 참고해야 함

 

장점3) 상장폐지가 되도 투자금의 보존이 가능하다.

ETF는 상장폐지가 되어도 투자금을 보존할 수 있다. 보통 주식의 상장폐지라 하면, 주가가 떡락(ㅜㅜ)하거나 아예 종이조가리가 되어 공중분해(!!!)가 되곤 하는데, ETF는 상장폐지가 된다해도 주가하락이 거의 없고, 상장폐지 당시의 순가격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고 한다. (아직 경험은 못해봐서 진짜인가 싶지만 말이다...) ETF는 시장거래가격과 순가치를 보여주는 NAV가 있는데, 상장폐지시 그 시점의 NAV만큼 투자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단점1) 언제라도 손실이 발생이 가능하다

ETF를 처음 접했을 때 가장 이목을 끌었던 내용은 '느리지만 꾸준하게 우상향하는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말이었다. 이 말을 들은 나는 주식임에도 원금손실이 없는 안전자산인데? 라고 이해를 했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ETF는 굉장히 안정적인 투자방법으로 장기적인 수익또한 높은 편이지만 원금손실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볼 수 없다. 지수는 하락할 수 있기에 이를 따르는 ETF라면 언제든지 떨어질 수 있는 것이다.

 

단점2) No Short! Yes Long!!!

ETF가 따르는 지수 등은 산업계, 많은 기업체들의 복합적인 상호작용으로 장기적인 성장을 추구하기 때문에 단기적인 예측이 어렵다. 속된말로 단타를 노리는 투자자에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보통은 장기적인 ETF 투자를 통해 노후대비를 하려는 투자자들의 유입이 많은 편이다.

 

단점3) ETF의 종류가 너무 많다.

지수를 추종하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ETF라 그 상품수가 많진 않을거라 생각했지만, 막상 거래를 하려고 하니 가짓수도 많고 이름부터 유사한 상품들이 많다. 구글 AI 검색을 통해 물어본 국내 상장된 ETF 상품 수는 2025년 9월말 총 1,024개이며 2025년 한해에만 170개 이상의 신규 ETF가 상장되었다고 한다. 또한 같은 지수를 추종하지만 증권사만 다른 ETF 상품들이 많았다. 이러한 점은 어떤 ETF 상품을 구매해야하는지 더 고민을 안겨주고 있다. 

 

단점4)  운용보수라는 지출이 발생한다.

주식거래를 하면 거래에 대한 수수료를 내야 하는데, ETF의 경우 운용보수란 일종의 관리비개념의 비용이 추가적으로 지출된다. 종합선물세트를 구성해서 증권사가 안정적인 수익을 내주는 일종의 서비스에 대한 추가적인 수수료라고 보면 될 것 같다.(맞나?) 주식거래수수료와 마찬가지로 증권사마다 운용보수가 다른데 많은 ETF에 대한 글들을 보면 장기 수익률에 영향을 주는 지출이기에 잘 알아둘필요가 있다고 한다.

 

 

#3. 마무리지으며...

잠깐이나마 알아본 ETF는 내가 알던 일반적인 주식시장에 비해 매우 안정적인 상품으로 느껴졌다. 물론 영원하고 절대란게 없는게 이 세상사 이치라지만, 이정도면 적어도 ETF가 망하는 것은 그냥 전세계 경제가 파국에 치닫는게 아닐까라고 주린이의 관점에서 결론을 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