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장보기

[장보기] 코스트코 청라점(2024.12.26.)

Mr.싸리 2025. 1. 3. 23:29

(이번달 초에 다녀왔지만) 주말 손님맞이를 핑계삼아 코스트코 청라점을 다녀왔어요

 

사실 지금 살고 있는 곳에서 코스트코 청라점은 가까운 편은 아니고,

이제 태어난 아기까지 3인가족을 위해 장보기엔 과한 감도 있지만!!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것들은 구매 단가가 저렴한 편이고,

평소 보기 힘들었던 것들을 구경하러 가는 재미도 있어서 자주 이용해요.

 

크리스마스 휴일 바로 다음날 오전에 찾아간 코스트코 청라점은 매우 한산했어요.

오전 11시쯤 도착한 코스트코 청라점의 주차장도 매장 근처만 차있었을 뿐 거의 텅텅,

매장 내부도 카트 몰고다니기에 몹시 쾌적~!

입장하면 가장 먼저 보이는 전자제품 코너. 주말에는 실물기기를 체험하려는 사람들로 미어터지는 핸드폰 및 노트북 코너가 텅텅...

 

 

코스트코에 입장을 하고 가장 먼저 가곤 하는 애플 코너!!

아이폰도 있고, 패드도 있지만, 맥북도 사보고 싶어서

실물을 보기만 하면 만지작 만지작 거려요.

장보러 왔다가 시작부터 발목잡혀 떠나질 못하네요 ㅎㅎ

옛날에는 맥북은 죄다 비싸다 생각했는데, 요즘 다른 노트북들보면 선녀같기도 하고...

 

 

매번 슉슉 지나가는 식기류, 자동차용품 코너를 지나,

이번 방문의 주목적(?) 주말 손님 방문을 대비한 술!

주류코너에서는 발베니 더블우드 12년산 위스키와 로레아 샹그리아를 카트에 담았습니다.

 

코로나 시국때부터 먹고 마시는 문화가 많이 바뀌었는데요,

예전처럼 먹고 죽자가 아니라 조금 비싸지만 좋은 술을 즐기자로 바뀌며 위스키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아직 위린이인 저는 주변 지인들이나 YouTube에서 추천했던,

특히 코스트코에서 사면 만족할만한 술 중 발베니 더블우드 12년산을 샀어요.

어떤 맛일지, 주말 모임에서 어떤 즐거움을 선사할지 기대되네요~!

발베니 더블우드 12년산. 원통형 케이스가 한손에 딱 들어오고 손에서 느껴지는 종이질감부터 맘에 쏙!! 12.26(수) 기준 94,900원

 

 

이번엔 술을 잘 못마시는 아내를 위해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샹그리아를 샀어요.

로레아 샹그리아는 2년전 와이프랑 신혼여행으로 떠난 스페인에서 처음 맛봤었는데,

독특한 병 디자인에 한 번 반하고,

달콤한 그 맛에 또 한 번 반했던 술이에요.

샹그리아라서 와인에 비해 가볍게 즐길 수 있기에,

술이 약한 아내도 즐겨 찾는데요,

이번 모임을 위해 또 구매했습니다.

신혼여행 때 맛본뒤로 항상 카트로 쏙 넣는 로레아. 술 못마시는 아내랑 가볍게 즐기기에 정말 좋아요.

 

 

코스트코에서 항상, 꼭 사는 것 중에 하나는 생수!!

정수기를 사용하지 않는 저희는 생수를 사먹고 있어요.

물론 쿠팡에서 배달시키는 생수가 훨씬 편리하지만,

가격만 생각한다면 코스트코 생수가 더 싸다고 생각하기에 필수 구매품목 이에요!

2L짜리는 일반적으로 마실 때 쓰고, 500ml는 우리 아기 분유탈 때, 외출할 때 가볍게 들고나가기 좋아요~

커클랜드 시그니쳐 생수. 항상 저 가격을 크게 벗어나진 않았던거 같기도...

 

 

마침 키친타월이 다 떨어져서 생수 옆에 있는 키친타월쪽으로 이동했어요.

두 제품이 있었는데, 재질이나 성분 등이 거의 유사한듯 하여,

좀 더 저렴한 크리넥스로 집었습니다.

저 앞에서 잠깐 고민했는데, 그냥 좀 더 저렴한 크리넥스로...각티슈로만 알았는데 키친타월도 있었구나

 

 

아마 코스트코가 유명해진 이유 중 하나는 정말 무지막지하게 늘어서있는 고기들이지 않을까 싶어요.

코스트코 청라점 깊숙이 들어서게되면 보이는 정육, 생선, 야채 등 신선코너가 아주 넓게 늘어서 있어요

이번 쇼핑에서는 간단히 정육된 닭다리살을 샀다. 3팩으로 나눠져 있는데 간편히 소금 후추 밑간하여 후라이팬에 잘 구우면

훌륭한 닭다리살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답니다.

닭다리살도 정육과 봉, 날개, 닭가슴살 잘 나뉘어 있다.

 

 

정육, 생선 그리고 베이커리를 지나면 커다란 냉장실 속 야채코너가 있어요.

한 여름에도 너무 추워서 오래 버티지 못하는데,

이번 쇼핑 때는 갓난아기를 안고 있던터라 나는 밖에서 기다리고

아내가 호다닥 뛰어가서 둘러보곤 로메인만 집어왔어요.

다른 코너와 달리 추운 온도 탓에 반 강제적으로 필요한 것만 샀다

 

 

이제 가공식품류들이 모여 있는 곳을 지나칠 시간!

목적을 가지고 지나다니는 다른 곳과 달리

처음 보는 것들이 많아서 인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구간인데요

온갖 양념류들이 가득하다. 이제 막 3인가구가 되버린 우리집에서 사용하기엔 너무 많은 양이지만...참을 수 없다...

 

아침식사용으로 식빵 구매! 단가로 비교해보니 파리바게트 우유식빵정도 가격인듯 하다

 

 

커다란 냉장고들이 줄서있는 이곳에선 종종 시식도 하고 있어서 호기심에 구매해보고 싶은 식품들도 많아요.

이번엔 다 떨어진 커클랜드 가염버터와, 후기들이 좋았던 비비고 남도 떡갈비, 훈제연어슬라이스를 구매했어요.

미리 소분하면 쓸일이 많은 커클랜드 가염버터와 쇼핑전 미리 알아봐둔 후기가 좋았던 비비고 남도 떡갈비, 훈제연어슬라이스를 줍줍

 

 

파스타나 피자를 먹을 때 듬뿍 뿌려먹는 파마산 치즈와 병이 이쁜 하인즈 케첩도 샀어요.

케첩은 우리 식구끼리 먹기엔 양이 많아 가족들 나눠줘야겠어요

생각보다 잘 안먹을거 같지만 금방 다 먹는 파마산 치즈와 빨리 먹을거 같지만 생각보다 오래 먹게되는 하인즈 케첩(작은병, 8병)

 

 

마지막으로  Bouchard 다크 초콜릿!

당근거래 하러 갔다가 판매자분이 간식으로 나눠주셔서 맛봤었는데 너무 맛있었던터라

코스트코에서 팔길래 바로 샀어요!

입이 심심할 때, 당떨어질 때 하나 씩 먹으면 맛있는 Bouchard 다크초콜릿.

 

 

장보기를 마치며 계산대로 나오면,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이 나온 가격의 산 영수증을 받게 될텐데,

코스트코 장보기를 하게되면 겪는 일상이니 당황하면 안되요.

다음 번엔 좀 더 계획적으로, 덜 충동적이게 쇼핑해야지 라고 다짐하며 매장을 나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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