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출장지에서 만난 낯선 이름, 덕자🍶
일드 '고독한 미식가'의 고로는
출장지에 도착하면 망설임 없이 골목을 누빈다.
그리고 결국, 아무도 모르는 듯한 식당에서
혼자만의 완벽한 한 끼를 완성한다.
그게 참 부러웠다.
(횟수가 적긴 하지만) 나에게 출장은 늘 '일'이었지,
'맛'과 '여유'를 찾는 시간은 아니었다.
그런데 이번 목포 출장 중
문득 그 로망을 따라 해보고 싶어졌다.
그리하여 마주하게된
이름부터 낯선 생선,
'덕자' 였다.🐟
1. 덕자? 🤔🐟
덕자는 병어 중에서 몸집이 큰 녀석들을 부르는 이름이다.
서해안에서만 나오며 살이 많고 맛이 좋지만 잡히는 수가 적어
호남지방에서도 영광, 목포, 함평에서 주로 먹었다고 한다.
주로 먹었다고 하지만 값이 비싸 일반인들이 자주 먹을 수 있던
식재료는 아니라고 한다.

2. 위치 & 이동 🚕
[ 사랑새선어횟집, 전남 목포시 옥암로54번길 29 ]
덕자를 맛보기 위해 사랑새선어횟집은
목표의 번화한 상업지역 안쪽에 자리하고 있다.
근처에 식당과 술집은 정말 많은데,
이상하게 주차장은 잘 보이지 않는다.
홈그라운드였다면 주차할 만한 곳을 어떻게든 찾았겠지만,
낯선 출장지는 녹록치 않았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 "그냥 택시 타자."
특히 출장중인 상황에서
일 끝마치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술 한잔 곁들일 생각이라 편하게 이동하는 걸 선택했다. 🚖

3. 내부 공간 & 분위기 🏡
문을 열고 들어가면 화려하진 않지만
정겹고 편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가게를 한 바퀴 돌아보니 룸 형태 공간도 있고
일반 테이블 자리도 적당히 있었다.
특히 중요한 포인트💡
덕자는 예약이 필수!
어획량이 많지 않다 보니
방문 전에 꼭 확인해야 하고,
이왕이면 룸 예약까지 같이 잡는 걸 추천한다.

3. 메뉴 & 가격 💰

메뉴는 사진과 같으며,
사랑새선어횟집의 대표적인 메뉴는
'덕자회 / 덕자찜'과 '병어회 / 병어찜' 이다.
우리 일행은 '덕자회 / 덕자찜'을 미리 예약했으며,
한 상 차림에 싯가 20만원이라는 생각보다 비싼 금액이었다. 🫢💵
솔직히 처음엔 가격이 좀 쎄다 싶었지만,
특정지역에서만 먹을 수 있고, 어획량도 적은 귀한 생선이라
'여행지'에서의 즐거운 '경험값'이라고 보면
개인적으론 납득이 되는 수준이었다.
출장이나 여행에서 한 번 쯤은 이런 투자...
괜찮지 않나 싶다 💸
4. 음식별 솔직 후기 🍽️
0) 밑반찬 🥢

전라도는 역시 다르다!!
락교 같은 거 몇개 나오는 윗동네와 달리
반찬 가지수부터 다를뿐만 아니라
밑반찬 하나하나에서
사장님의 손맛을 오롯이 느낄 수 있었다.🤪
메인인 회가 나오기 전인데
이미 술이 술술 들어간다. 🍶
출장 피로가 이 때 절반은 풀렸다.
1) 덕자회🐟

드디어 등장한 오늘의 주인공 등장~!
살이 두툼하게 오른 덕자를
선어회로 먼저 내어준다.
이 선택이 정말 좋았다.
기름지고 부드러운 식감 🫠
등살의 촉촉함과 뱃살의 꼬들함
입안에서 식감이 계속 바뀐다.

그 때 같이 나온 공기밥 하나. 🍚
'이건 뭐지?' 하고 궁금해하던 찰나-
사장님 등장.👵
"왐마 어짜쓰까, 덕자 첨먹어보요~?" 🤦♀️
그리고 직접 쌈을 싸주셨는데,
회+밥+된장양념 그리고 쌈, 거기에 사장님의 정까지
이건 그냥 음식이 아니라 목포의 정 한쌈 이었다.
2) 덕자찜(조림)🍲

회로 1차 감동을 받고 시나브로 비어가는 상 위
그 공허함을 2차로 나오는 덕자찜이 완벽하게 채워준다.
짭조름하게 조려진 국물,
촉촉한 생선살,
포실한 감자까지.
이런 찜은 밥이 필수지!
그냥 먹어도 맛잇고, 비벼 먹으면 더 맛잇다.
특히 인상적이었던건,
비린 맛이 전혀 없었다.
사장님 말씀으로는 조미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았다는데,
정말로 텁텁함 없이 깔끔한 감칠맛이 난다.
목포 어머니의 손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
5. 전반적인 맛 인상 😋
'덕자라는 생소한 생선을 전라도 방식으로 제대로 풀어낸 한 상.'
아낌없이 들어간 양념, 깊은 풍미, 확실한 존재감
여행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그 지역의 맛'이 제대로 담겨 있었다.
6. 서비스 & 분위기 ❤️
이 집의 진짜 매력은 음식만이 아니다
사장님 내외분, 정말..따뜻하다. 👫
계속 필요한 거 없는지 챙겨주시고,
덕자 먹는 방법도 알려주시고
괜히 더 챙겨주고 싶은 눈빛 👀
인천에서 온 손님인데도
마치 시골 할머니댁에 온 느낌이었다. 👵
편안함 + 정 + 배려
음식의 맛을 한층 더 끌어올린 요소였다.
7. 총평
⭐️⭐️⭐️⭐️☆ (4.0 / 5.0)
✔️ 추천하는 분
- 여행/출장에서 새로운 맛을 찾는 분 🚊
- 조용하고 분리된 공간에서 식사하고 싶은 분(예약 필수) 🤫
- 전라도 특유의 정과 음식 스타일을 좋아하는 분 ☺️
🤔 고려할 점
- 덕자가 귀한 생선이라 가격대가 있음 🐟💵
그래도 한마디로 정리하면,
'값은 나가지만, 경험은 그 이상이다.'
8. 마무리 한 줄
출장은 일이지만 ,
그 안에서 이런 한 끼를 만나는 순간
그건 더이상 업무가 아니라
작은 여행이 된다. ✈️
'맛따라 멋따라(여행,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현대 돈까스 맛집, 정돈 프리미엄 솔직 후기ㅣ예약하고 편하게 다녀온 돈까스 맛집 (1) | 2026.04.10 |
|---|---|
| [전북 전주] 한식의 고장에서 찾은 의외의 베트남 맛집!, 포담 전주시청점. 쌀국수부터 반미까지 만족~! (0) | 2026.04.07 |
| [인천 송도] 송도토스트. 24시간 즐길수 있는 아는 그 맛!! (1) | 2026.02.09 |
| [서울 은평] 마마수제만두 방문기. 굴짬뽕, 산동식 짜장 그리고 수제만두 리뷰 (3) | 2026.01.08 |
| [인천 송도] 기념일에 딱! 툴롱(TOULON) (1) | 2025.0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