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따라 멋따라(여행, 맛집)

[전남 목포] 덕자를 아세요? ‘사랑새선어횟집’ 덕자 후기

Mr.싸리 2026. 4. 1. 12:19

 

0. 출장지에서  만난 낯선 이름, 덕자🍶

 

일드 '고독한 미식가'의 고로는

출장지에 도착하면 망설임 없이 골목을 누빈다.

그리고 결국, 아무도 모르는 듯한 식당에서

혼자만의 완벽한 한 끼를 완성한다.

 

그게 참 부러웠다.

(횟수가 적긴 하지만) 나에게 출장은 늘 '일'이었지,

'맛'과 '여유'를 찾는 시간은 아니었다.

 

그런데 이번 목포 출장

문득 그 로망을 따라 해보고 싶어졌다.

 

그리하여 마주하게된

이름부터 낯선 생선,

'덕자' 였다.🐟

 

 

1. 덕자? 🤔🐟

 

덕자는 병어 중에서 몸집이 큰 녀석들을 부르는 이름이다.

서해안에서만 나오며 살이 많고 맛이 좋지만 잡히는 수가 적어

호남지방에서도 영광, 목포, 함평에서 주로 먹었다고 한다.

주로 먹었다고 하지만 값이 비싸 일반인들이 자주 먹을 수 있던

식재료는 아니라고 한다.

 

 

 

2. 위치 & 이동 🚕

 

 

[ 사랑새선어횟집, 전남 목포시 옥암로54번길 29 ]

 

덕자를 맛보기 위해 사랑새선어횟집은

목표의 번화한 상업지역 안쪽에 자리하고 있다.

 

근처에 식당과 술집은 정말 많은데,

이상하게 주차장은 잘 보이지 않는다.

 

홈그라운드였다면 주차할 만한 곳을 어떻게든 찾았겠지만,

낯선 출장지는 녹록치 않았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 "그냥 택시 타자."

 

특히 출장중인 상황에서

일 끝마치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술 한잔 곁들일 생각이라 편하게 이동하는 걸 선택했다. 🚖

 

 

 

3. 내부 공간 & 분위기 🏡

 

문을 열고 들어가면 화려하진 않지만

정겹고 편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가게를 한 바퀴 돌아보니 룸 형태 공간도 있고

일반 테이블 자리도 적당히 있었다.

 

특히 중요한 포인트💡

덕자는 예약이 필수!

어획량이 많지 않다 보니

방문 전에 꼭 확인해야 하고,

이왕이면 룸 예약까지 같이 잡는 걸 추천한다.

 

 

 

3. 메뉴 & 가격 💰

 

메뉴는 사진과 같으며,

사랑새선어횟집의 대표적인 메뉴는 

'덕자회 / 덕자찜''병어회 / 병어찜' 이다.

 

우리 일행은 '덕자회 / 덕자찜'을 미리 예약했으며,

한 상 차림에 싯가 20만원이라는 생각보다 비싼 금액이었다. 🫢💵

 

솔직히 처음엔 가격이 좀 쎄다 싶었지만,

특정지역에서만 먹을 수 있고, 어획량도 적은 귀한 생선이라

'여행지'에서의 즐거운 '경험값'이라고 보면

개인적으론 납득이 되는 수준이었다.

 

출장이나 여행에서 한 번 쯤은 이런 투자...

괜찮지 않나 싶다 💸

 

 

4. 음식별 솔직 후기 🍽️

 

0) 밑반찬 🥢

 

전라도는 역시 다르다!!

 

락교 같은 거 몇개 나오는 윗동네와 달리

반찬 가지수부터 다를뿐만 아니라

밑반찬 하나하나에서

사장님의 손맛을 오롯이 느낄 수 있었다.🤪

 

메인인 회가 나오기 전인데

이미 술이 술술 들어간다. 🍶

출장 피로가 이 때 절반은 풀렸다.

 

 

1) 덕자회🐟

 

드디어 등장한 오늘의 주인공 등장~!

 

살이 두툼하게 오른 덕자를

선어회로 먼저 내어준다.

 

이 선택이 정말 좋았다.

기름지고 부드러운 식감 🫠

등살의 촉촉함과 뱃살의 꼬들함 

 

입안에서 식감이 계속 바뀐다.

 

 

 

그 때 같이 나온 공기밥 하나. 🍚

'이건 뭐지?' 하고 궁금해하던 찰나-

사장님 등장.👵

 

"왐마 어짜쓰까, 덕자 첨먹어보요~?" 🤦‍♀️

 

그리고 직접 쌈을 싸주셨는데,

 

회+밥+된장양념 그리고 쌈, 거기에 사장님의 정까지

 

이건 그냥 음식이 아니라 목포의 정 한쌈 이었다.

 

 

2) 덕자찜(조림)🍲

 

 

 

회로 1차 감동을 받고 시나브로 비어가는 상 위

그 공허함을 2차로 나오는 덕자찜이 완벽하게 채워준다.

 

짭조름하게 조려진 국물,

촉촉한 생선살,

포실한 감자까지.

이런 찜은 밥이 필수지!

그냥 먹어도 맛잇고, 비벼 먹으면 더 맛잇다.

 

특히 인상적이었던건,

비린 맛이 전혀 없었다.

 

사장님 말씀으로는 조미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았다는데,

정말로 텁텁함 없이 깔끔한 감칠맛이 난다.

목포 어머니의 손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

 

 

5. 전반적인 맛 인상 😋

 

'덕자라는 생소한 생선을 전라도 방식으로 제대로 풀어낸 한 상.'

 

아낌없이 들어간 양념, 깊은 풍미, 확실한 존재감

여행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그 지역의 맛'이 제대로 담겨 있었다.

 

 

6. 서비스 & 분위기 ❤️

 

이 집의 진짜 매력은 음식만이 아니다

 

사장님 내외분, 정말..따뜻하다. 👫

계속 필요한 거 없는지 챙겨주시고,

덕자 먹는 방법도 알려주시고

괜히 더 챙겨주고 싶은 눈빛 👀

 

인천에서 온 손님인데도

마치 시골 할머니댁에 온 느낌이었다. 👵

 

편안함 + 정 + 배려

음식의 맛을 한층 더 끌어올린 요소였다.

 

 

7. 총평

⭐️⭐️⭐️⭐️☆ (4.0 / 5.0)

 

✔️ 추천하는 분

- 여행/출장에서 새로운 맛을 찾는 분 🚊

- 조용하고 분리된 공간에서 식사하고 싶은 분(예약 필수) 🤫

- 전라도 특유의 정과 음식 스타일을 좋아하는 분 ☺️

 

🤔 고려할 점

- 덕자가 귀한 생선이라 가격대가 있음 🐟💵

 

그래도 한마디로 정리하면,

'값은 나가지만, 경험은 그 이상이다.'

 

 

8. 마무리 한 줄

 

출장은 일이지만 ,

그 안에서 이런 한 끼를 만나는 순간

 

그건 더이상 업무가 아니라

작은 여행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