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싸리입니다.
길고 추웠던 겨울이 끝나고
따뜻한 봄이 찾아오니,
갑자기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 때
필수품 중 하나는 단언컨대 캐리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 캐리어 바퀴가 망가져서 못쓰게 되면 어떨까요?
여분의 캐리어가 있거나 빌릴 곳이 있다면 다행인데,
그렇지 못하여 새 캐리어를 급하게 사자니
가격도 비싸고, 바퀴 빼면 멀쩡한
캐리어가 아깝기도 하고,
사설 수리업체에 맡겨도
가격이 만만찮고...
오늘은 캐리어 바퀴를
직접 그리고 저렴하게 수리하는 법을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오늘 포스팅을 위해 준비한
바퀴가 고장난 아메리칸 투어리스트 캐리어!
아내가 10여년전 구매해서
주력 여행용 캐리어로 잘 쓰고있었는데,
얼마전에 바퀴가 고장나버려서 잘 안굴러요...
10년을 넘게 사용해왔다보니 새 캐리어를 사볼까 하다가,
본체는 멀쩡하기도 하고, 추억이 담겨있는 캐리어라
좀 더 사용하기로 결정했어요.
캐리어 매장에 수선을 문의하니
수리비로 바퀴 1개당 15,000원...
바퀴 4개 교체를 할지, 돈을 보태서 새로 살지,
잠시 고민하던 중 발견한 곳이 있었으니!
https://smartstore.naver.com/kkumimspace/products/8221383521
캐리어바퀴 교체 수리 아메리칸투어리스터 샘소나이트 호환 꾸밈공간 : 꾸밈 공간
[꾸밈 공간] 초스피드 당일발송 + 24시간 친절상담 :)
smartstore.naver.com
호환되는 바퀴제품을
초스피드 당일발송해주며
24시간 친절상담이라니,
그래서 상담을 받았는데요,
채팅으로 사진을 보내고
1분이 지나기 전에 상담채팅이 시작되었어요.
AI 자동응답 상담도 아니고 바로 연결이 되다니,
호환되는 바퀴 옵션을 바로 안내받았고,
기존 캐리어바퀴는 외발휠이지만,
이번에는 옵션 6번의 더블휠로 변경했어요.
구매수량 1세트당 2개 바퀴(좌, 우)이므로
저는 2세트를 구매했어요.
주말에 주문한 터라
배송은 월요일에 시작되었는데,
화요일에 바퀴를 받아볼 수 있었어요.
바로 당일 받는건 어렵겠지만,
여행전 미리 캐리어를 확인할 여유만 가진다면
셀프수리하는데 무리는 없다고 생각해요
도착한 택배에는
더블휠과 나사가 들어있었어요.
바퀴 해체할 때 발생되는 나사와 달리
끝이 뾰족한 나사를 보내줬는데
미묘한 틀어짐 등으로 나사삽입이 안될 때
사용하면 좋더라구요
바퀴 교체는 생각보다 간단했어요.
캐리어 내피를 열어보면
사진과 같이 바퀴 고정부위를 볼 수 있고,
나사를 풀어 기존 바퀴 제거 후
새 바퀴를 잘 맞춰 역순으로 조립하면 되요.
다만, 바퀴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유의해야할 사항들이 있는데,
1. 기존 나사와 브라켓은 재사용해야 할 수도 있으니,
보관 필수
2. 좌우 방향 구분해서 설치
3. 나사 하나씩 한번에 100% 조이지 말고,
여러 나사를 조금씩 자리잡아가며
동시에 조이기
바퀴 셀프수리를 마치고
시운전(?)을 해본 결과
첫 구매할 때 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히 부드러운 조작감이었어요.
이 가격에 이 정도라면
앞으로도 자주 애용할 계획이에요.
본 포스팅은 대가없이
본인이 직접 구매하고 작성한 글입니다.